전립선비대증 치료 중 증상이 빠르게 호전됐다면, 약효 때문인지 일시적 반응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의 특성과 전립선 축소에 대한 정보는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많아요.
복용 초기에 소변이 시원해졌다면, 약이 바로 효과를 본 걸까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은 탐스로신 같은 알파차단제입니다.
하지만 단독 복용으로 충분한 개선이 어렵다면 두타스테리드(상품명: 아보다트) 같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이 함께 처방되곤 하죠.
이때 많은 사람들이 1~2주 안에 소변 줄기가 강해지거나, 덜 답답한 느낌을 받습니다.
“벌써 전립선이 작아졌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요도 주변 근육의 이완으로 인한 기능적 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립선 크기의 물리적 축소는 일반적으로 3~6개월 이상 꾸준한 복용 후에야 나타납니다.
전립선 크기 감소는 어떻게 일어날까.
두타스테리드의 작용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전립선의 성장을 멈추고 점차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이 작용은 매우 느리게 진행됩니다.
1~2주 만에 전립선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는 어렵고,
소변이 시원해진 느낌은 대부분 탐스로신의 즉각적인 작용 덕분입니다.
즉, 지금 느끼는 변화는 약효의 시작 신호일 수 있지만,
전립선이 작아진 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두는 게 좋습니다.
약을 끊으면 전립선이 다시 커질까?
증상이 좋아졌다고 중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질환입니다.
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됐더라도,
복용을 멈추면 다시 전립선이 커지고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타스테리드의 효과는 복용을 지속해야 유지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약을 끊으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변 줄기가 시원해졌다고 해도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약물 조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기 복용 시 기대할 수 있는 변화.
꾸준히 관리하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두타스테리드를 꾸준히 복용하면 전립선 크기를 평균 25~30%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배뇨장애를 줄여주며 수술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 전립선 용적이 30g 이상인 경우
- 배뇨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중년 이상의 남성
- 수술을 피하고 약물 치료로 조절하고 싶은 경우
단기적 반응에 기대거나 실망하지 말고
전립선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변화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하게 판단해 약을 끊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비뇨기과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금의 호전된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치료 계획을 꾸준히 이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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